낙동강 구미보 개방 행사후 다시 폐쇄
낙동강 8개 보 가운데 가장 먼저 일반에 개방됐던 구미보가 공사 재개로 다시 문을 닫았다.
이 때문에 개방 소식을 듣고 찾은 관람객들은 헛걸음했다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국토해양부와 행정안전부, 경북도, 구미시는 지난 15일 구미시 해평면 구미보 일원에서 맹형규 행안부장관과 김관용 경북지사, 지역주민 등 5000여명인 참가한 가운데 ‘낙동강 새물결맞이 구미보 축제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구미보를 주민에게 개방해 낙동강 살리기사업의 효과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구미보는 공정률 97%로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 때문에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축제한마당 행사에 맞춰 공사 중인 전망대 철골을 천으로 덮는 등 임시수단을 마련해야 했다.
문제는 개방 행사가 끝난 뒤 공사가 재개되면서 구미보가 다시 폐쇄됐다는 점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6일부터 전망대 등의 남은 공사를 마무리하면서 구미보 출입을 막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에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효과를 알리고자 연 개방행사로 완공식이 아니었다”면서 “아직 공사가 덜 돼서 어쩔 수 없이 폐쇄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보를 개방했다는 소식만을 접하고 구미보를 찾은 관람객들은 보 위에 설치된 다리(관리교) 입구에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구미시민 김선화(43·여)씨는 20일 구미보를 찾았다가 “구미보 개방 소식을 듣고 찾아왔는데 공사 중이라고 출입을 통제해 황당하다”며 “공사도 덜 됐는데 개방행사부터 한 게 도무지 이해되질 않는다”고 말했다.
구미=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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