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평양 방문 음악교류 논의한다… 9월 12∼15일 방북 통일부서 승인

정부는 9일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방북을 승인했다. 정씨는 추석 연휴기간인 12일부터 15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북측과 남북 음악교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정 서울시향 감독 겸 유니세프 친선대사의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면서 “정 감독은 북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음악교육과 교향악단 교환연주 등에 대해 북측 조선예술교류협회 측과 논의하기 위해 방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의 방북으로 앞으로 종교·문화 분야 인사의 방북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앞서 지난 2일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처음으로 대한불교조계종 관계자 37명의 방북을 승인했었다.

이흥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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