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하반기 상수도요금 동결키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0일 생활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경제 부담을 덜어주고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공공요금 안정 가이드라인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올해 하반기 상수도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시의 상수도요금 현실화율은 98.4%로 7개 특별·광역시 중 1위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자치단체 상수도사업의 적자규모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국 평균 82.3%를 크게 웃돌고 있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팔당 원수의 구입량을 줄이는 대신 비교적 요금이 저렴한 풍납 원수의 사용량을 늘리는 등 2008년 대비 연간 170억원의 생산비용을 절감하면서 비롯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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