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심야 난동부리는 취객 전담팀 만든다

일선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리는 심야 취객을 전담하는 수사팀이 신설된다.

경찰청은 31일 “술을 마시고 상습적으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취객을 경찰은 물론 가족이나 이웃에게도 피해를 주는 범죄자로 보고 전담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치안수요가 많은 서울 등 대도시 지역 경찰서 136곳과 중소도시 지역 경찰서 38곳에 설치된다. 규모는 2명 이상으로 하되 지역 실정에 맞춰 5∼6명으로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은 취객을 검거하면 가족이나 이웃을 폭행한 일이 있는지, 음주 소란을 피우거나 불안감을 조성한 적이 있는지 등을 추가 조사해 재범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되면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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