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자원을 신성장 산업으로
제주도는 글로벌 해양 경영시대를 맞아 제주가 가지고 있는 해양자원의 개발 잠재력을 극대화한 제주 해양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외국 사례를 중심으로 다양한 해양 산업을 벤치마킹, 미래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도가 이런 전략을 세우게 된 것은 맑고 깨끗한 바다와 아열대성 기후, 한반도·일본·중국·동남아를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 다양한 해양 생물자원 보유 등 제주가 가진 장점을 이용하면 세계적 해양산업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해양 전문가들도 제주도가 육상면적은 전국의 1.8%이나 해양면적은 27%를 점유하고 있는 만큼 그 잠재력을 활용, 바다와 관련된 여러 산업을 펼쳐 가면 국제관광지로서 제주의 진면목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분야별 추진전략을 보면 수산분야는 참다랑어 양식, 종묘산업, 식품산업 육성, 저탄소 어선어업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해양관광 분야는 지역별·계절별 해양관광 레저상품 개발, 동북아 대규모 마리나 리조트 개발 등에 중점을 둔다. 또 조선·장비분야는 요트제조 등 해양레저 장비산업 육성, 해양자원 분야는 파력·풍력 등 해양에너지 개발, 융복합 신생 에너지 시설과 연계한 외해 양식방법 개발 등이 대상이다.
해양 환경 분야는 제주형 연안환경 통합관리 및 총량규제 기준 마련과 아름다운 연안공간 조성·관리에 초점이 주어진다. 이밖에 항만 친수공간을 통한 상업시설 구축과 항만 물류산업과 연계한 금융산업·해운공사 설립 등도 추진된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한 녹색 수산업 육성을 비롯, 해양 동식물·해양 미생물·해양천연물 등을 이용한 항바이러스와 항암제 추출 산업을 검토하고 있다. 해양 신재생 에너지의 개발도 서두를 계획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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