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마틴 캐나다 연방상원의원… 서울수복 기념식 加 사절로 온다

한인 출신의 연아 마틴(한국명 김연아·45)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이 9·28 서울수복 기념행사에 캐나다 정부 사절로 참석한다고 총리실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마틴 의원은 장 피에르 블랙번 보훈장관을 대리해 한국전 발발 6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28일 경복궁에서 열리는 서울수복 기념식에 캐나다 정부 사절로 참석하기 위해 26일 한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마틴 의원은 “한국인의 후손으로 이번 기념행사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한국과 캐나다 양국이 반세기를 넘어 쌓아온 우정은 한국전의 역사를 공유하면서 더욱 강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틴 의원은 서울 출생으로 7세 때인 1972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 밴쿠버에 정착했으며 지난해 1월 스테판 하퍼 캐나다 연방총리로부터 연방 상원의원에 지명됐다.

캐나다군은 이번 행사에 육군과 공군 40명으로 구성된 군악대를 함께 파견, 다음 달 5일까지 서울, 부산, 계룡대 등을 방문하며 연주회와 퍼레이드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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