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타고 출근합시다” 연천군, 열차타기 운동

경기도 연천군은 오는 20일부터 매주 금요일을 차 없는 날로 정하고 출퇴근할 때 ‘경원선 열차타기 운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앞서 김규선 군수는 13일 전곡역에서 연천역까지 열차를 타고 출근하는 시범행사를 갖고 공직자들에게 열차타기 운동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군은 군청 공무원 600여명 중 의정부 양주 동두천 거주자를 포함해 경원선 열차로 출퇴근할 수 있는 사람이 3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연천역이나 전곡역의 하루 평균 열차 이용객과 맞먹는 숫자여서 철도이용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군은 동두천에서 신탄리 구간(34.2㎞)에 하루 34회 열차를 운행하면서 연간 47억원의 적자가 발생하자 코레일이 열차운행 횟수를 하루 24회로 줄이려는 것을 감안해 유관기관과 군민들을 대상으로 열차타기 운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연천=김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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