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국제캠퍼스’ 시흥에 조성… 2014년 3월 개교

서울대 국제캠퍼스가 경기도 시흥시 군자지구에 조성돼 2014년 3월 개교한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윤식 시흥시장, 이장무 서울대총장 등은 9일 서울대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및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대는 시흥시 정왕동 1771의1 일대 83만㎡(25만평) 규모에 글로벌 교육을 위한 국제캠퍼스와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의료훈련센터, 의료관광병원, BT·IT 연구를 위한 산학클러스터 등을 조성한다. 국제캠퍼스 조성 공사는 올해 말에 시작할 계획이다.

도와 시흥시는 서울대와 공동으로 ‘시흥국제캠퍼스 조성지원단’을 구성, 도시계획 결정 등 행정 절차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유치로 시흥시가 인천 안산 화성과 연계된 환황해권 녹색성장 거점지역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서울대 국제캠퍼스가 앞으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대학이 될 것”이라며 “서울대의 경기도 입성이 도가 추진하는 대학 유치사업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 군자지구는 인천국제공항 및 평택항 등과 연결되는 교통여건이 좋고 서울과의 접근성도 뛰어난데다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과 영종국제도시와도 가까워 국제캠퍼스 조성의 최적지로 꼽혀온 곳이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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