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6월 수상자로 오형석(사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청정에너지연구센터장 겸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오 책임연구원은 기존의 산업 생태계를 유지하면서도 온실가스를 줄이는 ‘전기화학적 탄소포집활용’(e-CCU)의 고도화와 산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CCU는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전기를 활용해 에틸렌, 에탄올, 합성가스와 같은 고부가가치 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오 책임연구원은 e-CCU 상용화에 필수적인 고성능 촉매 소재와 시스템을 개발했다. 충남 보령시 중부발전소에서 세계 최초로 대규모 실증연구를 수행하는 등 산업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LG화학에 기술 이전돼 탄소중립(탄소 순배출량 0) 목표 달성을 위해 활용된다.
윤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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