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11일)와 대학수학능력시험(14일)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다채로운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11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TSX 브로드웨이(TSX Broadway)’ 빌딩의 초대형 스크린에 디지털 광고(사진)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타임스퀘어 광고다.
편의점들은 인기 캐릭터, 뷰티 브랜드와의 협업 등 지난해보다 강화된 기획 상품 출시에 나섰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빼빼로데이가 휴일과 겹쳐 다소 아쉬운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이에 올해는 상품 라인을 더 다각화하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CU는 곰 캐릭터 ‘리락쿠마’, 오리 캐릭터 ‘곽철이’, 커플 강아지 캐릭터 ‘몰티즈 앤 리트리버’ 등과 협업한 빼빼로 상품 40여종을 선보였다. GS25는 자사 캐릭터인 ‘무무씨와 친구들’ 빼빼로를 출시, 이마트24는 마인드어데이의 캐릭터인 ‘커버캣’과 협업한 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뷰티 브랜드와 일러스트 작가와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를 꾀했다. 어뮤즈의 인기 입술제품인 립풀러가 들어있는 기획상품뿐 아니라, 해티 스튜어트 작가의 작품으로 디자인한 파우치, 에코백 등을 빼빼로와 함께 판매한다.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을 응원하는 상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온 우주가 널 응원해’를 슬로건으로, 각종 찹쌀떡, 초코찰떡과 행운을 의미하는 네잎클로버를 각인시킨 만주 등을 담은 수능선물세트를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연세대 연세유업은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특별 선물 세트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연세우유 생크림떡 선물세트’와 ‘연세우유 미니생크림빵 선물세트’ 총 2종이다. 구매 시 연세대 ‘과잠(학과 점퍼)’을 입은 한정판 인형 키링도 함께 증정할 계획이다.
이커머스 플랫폼과 대형마트에서도 빼빼로데이와 수능 선물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쿠팡은 오는 14일까지 다양한 먹거리와 선물 상품을 최대 반값 할인 혜택으로 선보인다.
이다연 기자 id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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