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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산업2부

이다연

산업2부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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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잇따른 악재에 흔들리고 있다. 순살치킨 중량 축소와 핵심 재료 변경으로 ‘꼼수 인상’ 논란을 자초한 데 이어, 최근 서울 지역 대부분 매장이 배달앱 메뉴 가격까지 줄줄이 인상하며 소비자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가맹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예고하면서 업계 1위 교촌의 리더십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서울 지역 다수 가맹점은 지난 19일부터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앱 내 주요 메뉴 가격을 일제히 2000원씩 인상했
2025-09-29 16:05

요즘 소셜미디어엔 “칸쵸에서 내 이름을 찾았다”는 인증샷이 잔뜩 올라오고 있다. 이름을 새긴 과자, 메시지를 담은 음료는 단순한 상품을 벗어나 ‘나만의 경험’을 제공해 소비자를 사로잡는다. 브랜드가 전하는 뻔한 메시지를 넘어 개인의 이야기를 제품에 담는 것이다. 이런 개인화 마케팅은 하나의 놀이이자 인증 문화로 자리 잡았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의 자기표현 욕구를 겨냥하며 방식도 고도화하고 있다. ‘최애 이름’ 찾아 소셜미디어 도배… ‘칸쵸깡’ 열풍에 40주년 칸쵸 역주행 롯데웰푸드의 장수 초콜릿 과자 칸쵸가
2025-09-29 02:08

한국콜마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장남 윤상현(사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사실상 첫 승기를 거머쥐었다.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BNH)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 주도권을 확보했다. 5개월간 지속된 가족 갈등은 이번 임시 주주총회를 계기로 전환점을 맞았다. 다만 창업주인 윤동한 회장이 장남인 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 주식 반환 소송이 진행 중이라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콜마BNH는 26일 세종시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의 사내이사
2025-09-29 00:51

신세계그룹이 2026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정용진·유경 남매 공동 경영 체제 아래 처음 실시된 인사다. 1980년대생 임원과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전면에 등장했다. 성과주의와 세대교체를 명확히 드러낸 쇄신 인사로 평가된다. 2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와 문성욱 시그나이트 대표는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사장은 85년 입사 후 약 40년간 그룹에 몸담고 ‘하우스 오브 신세계’, ‘스위트 파크’ 등 주요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2025-09-29 00:15

요즘 소셜미디어엔 “칸쵸에서 내 이름을 찾았다”는 인증샷이 잔뜩 올라오고 있다. 이름을 새긴 과자, 메시지를 담은 음료는 단순한 상품을 벗어나 ‘나만의 경험’을 제공해 소비자를 사로잡는다. 브랜드가 전하는 뻔한 메시지를 넘어 개인의 이야기를 제품에 담는 것이다. 이런 개인화 마케팅은 하나의 놀이이자 인증 문화로 자리 잡았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의 자기표현 욕구를 겨냥하며 방식도 고도화하고 있다. ‘칸쵸깡’ 열풍에 40주년 칸쵸 역주행 롯데웰푸드의 장수 초콜릿 과자 칸쵸가 이달 초 시작한 ‘내 이름을
2025-09-28 11:35

한국콜마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장남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사실상 첫 승기를 거머쥐었다.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BNH)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 주도권을 확보한 것이다. 5개월간 지속된 가족 갈등은 이번 임시 주주총회를 계기로 일단락됐지만, 윤동한 회장이 장남인 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 주식 반환 소송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콜마BNH는 26일 세종시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이날 주총에는
2025-09-28 05:01

한미 정상회담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I like it(마음에 든다)”며 극찬한 펜이 정식 출시된다. 문구기업 모나미는 오는 30일부터 ‘모나미 서명용 펜’을 1000세트 한정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지난달 25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방명록 서명에 사용된 펜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이 방명록에 서명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중 “그 펜이 뭐냐, 어디서 만든 거냐”고 물었다. 이어 “두께가 아름답다”며 “가져가도 되느냐”고 묻자 이 대
2025-09-26 15:16

신세계그룹이 26일 2026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정용진·정유경 남매 공동 경영 체제 아래 처음 실시된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980년대생 임원과 여성 CEO가 전면에 나서며, 성과주의와 세대교체를 명확히 드러낸 쇄신 인사로 평가된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졌다. 그룹 측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과제를 신속히 실행하고, 미래 전략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추석 연휴와 국정감사 등 대외 일
2025-09-26 14:48

현대자동차가 잇따른 부품사 파업 여파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자회사 모트라스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과 오후 근무조가 각각 6시간씩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로 인해 현대차 울산공장 대부분 생산라인 가동률이 떨어졌으며 컨베이어벨트가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일부 생산라인은 가동이 아예 정지됐다. 현대차의 생산 시스템은 ‘적시생산방식’(JIT·Just In Time)으로,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 즉각 생산라인이 영향을 받는다. 모트라
2025-09-26 11:30

세계 최대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10억 달러(1조40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25일(현지시간) 북미 지역의 일부 매장을 폐쇄하기로 하고, 비매장 직원 약 900명을 해고하는 내용의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올 초에도 1100명 감원한 바 있다. 전체 구조조정 비용 10억 달러 가운데 약 90%가 북미 사업에서 발생한다. 세부적으로는 직원 해고 관련 비용으로 약 1억5000만 달러, 매장 폐쇄 관련 구조조정 비용으로 약 8억5000만 달러가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9-26 08:41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제조·직매형(SPA)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와 협업한 상품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잇세컨즈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작품 속 걸그룹 ‘헌트릭스’와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의 의상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을 선보인다. 케데헌의 세계관을 패션으로 확장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K패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상품은 두 차례에 걸쳐 출시된다. 오는 26일 공개되는 1차 상품은 반소매·긴소매 티셔츠, 후드 티셔츠, 볼캡 등의 구
2025-09-25 14:44

패션 대기업들이 잇따라 중고 명품 영역에 진출하면서 시장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개인 간 거래(C2C)가 주를 이뤘던 중고시장은 기업이 직접 유통 전반을 책임지는 구조로 전환했다. 패션 브랜드들은 자사몰 중심의 온라인 생태계를 구축해 거래 흐름을 내부로 끌어들이는 전략을 보이고 있다. 기존 리셀(재판매) 플랫폼들은 오프라인 체험과 검증 시스템으로 실물 기반 신뢰 확보에 나섰다. 서로 다른 전략을 취하며 경쟁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론칭한 무신사의 중고 거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
2025-09-23 02:06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여의도 일대가 ‘불꽃 명당’을 차지하려는 경쟁으로 들썩이고 있다. 인근 호텔들은 이 기간을 ‘초특수 시즌’으로 보고 객실 요금을 대폭 인상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불꽃이 잘 보이는 아파트 베란다나 돗자리 명당이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위쪽 사진). “돈 없으면 불꽃도 보기 어렵다”는 불만이 커지면서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행사’라는 축제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수요와 명당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의 공급이 맞물리며 ‘불꽃축제 인플레이션’도 날로 심화하는
2025-09-22 02:04

K뷰티와 K패션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희비가 엇갈리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한류의 최전선에 있던 K뷰티는 C뷰티에 밀리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대신 K패션이 중국 MZ세대를 파고들며 한류의 최전선에 올라탔다. 한국 패션 브랜드가 새로운 문화 코드로 자리 잡으면서 중국에서 K콘텐츠의 새 얼굴로 떠올랐다.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 안타 스포츠와 손잡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K패션이 한류의 다음 주자로 도약할 것인지 주목된다. ‘차이나 드림’ 도전하는 무신사
2025-09-22 00:09

K뷰티와 K패션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희비가 엇갈리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한류의 최전선에 있던 K뷰티는 C뷰티에 밀리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대신 K패션이 중국 MZ세대를 파고들며 한류의 최전선에 올라탔다. 한국 패션 브랜드가 새로운 문화 코드로 자리 잡으면서 중국에서 K콘텐츠의 새 얼굴로 떠올랐다.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 안타 스포츠와 손잡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K패션이 한류의 다음 주자로 도약할 것인지 주목된다. 안타와 손잡은 무신사 ‘차이나
2025-09-21 07:01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윤석준(사진) 전 제일기획 부사장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 총괄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맞춰 기존 커뮤니케이션 및 브랜딩 조직을 통합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 부문도 신설했다. 윤 사장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대통령 비서실, 제일기획 등에서 경험을 쌓은 브랜딩·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배민 브랜드 혁신, 상생 협력과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등 ‘배민 2.0’ 혁신을 이끌 예정이다. 이다연 기자 ida@kmib.co.kr
2025-09-19 01:27

SK스토아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실시간 양방향 소통, 몰입형 UI·UX를 적용한 방송화면 전면 개편을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AI 커머스 경쟁력 확보, 시청·구매 여정 최적화, 개인화 쇼핑 강화 등 세 가지를 핵심 목표로 삼았다. 녹화 방송이라는 기존 데이터홈쇼핑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한다는 포부다. 지난해 선보인 AI 쇼호스트는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음성과 립싱크, 표정·시선·동작까지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게 고도화됐다. 방송 상황에 맞춰 캐릭터의 동작·시선·표정을 자연스럽게 제어
2025-09-19 00:48

‘대륙의 실수’라 불리다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대륙의 실력’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샤오미·로보락 등 중국산 무선청소기 흡입력이 광고·표시와 실제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무선청소기 대부분이 삼성전자·LG전자 등 국산 대비 4분의 1에서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흡입력 표시를 와트(W)로 적지 않아 실제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오인하게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시중에 유통 중인 무선청소기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흡입력을 시험평가한 결과 중국산 제품 6
2025-09-19 00:17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가 미국 텍사스주 제빵공장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SPC는 텍사스 존슨 카운티 벌리슨시 하이포인트 비즈니스파크에서 착공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방한 당시 한국 기업에 미국 투자를 요청한 이후 검토를 거쳐 추진됐다. 총투자금액은 2억800만 달러(약 2900억원)다. 2029년 완공이 목표다. 2027년 1만7000㎡ 규모의 생산 시설을 가동한 뒤 2029년 2만8000㎡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설계·시공은 미국 대형 건설사 제
2025-09-18 00:36

롯데백화점이 이달 중 시행 예정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한시 허용 정책에 발맞춰 외국인 고객 맞춤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약 460만명으로, 전년(200만명)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방한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롯데백화점은 ‘유커(遊客)’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알리·위쳇페이와 같은 중화권 고객 선호 결제수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알리페이’는 오는
2025-09-17 13:23

미용 서비스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머릿결이 상했다거나 기장이 길다는 등의 이유로 현장에서 붙는 추가요금도 만만찮다. “미용실은 부르는 게 값”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급기야 불만에 찬 소비자들이 직접 헤어 가위와 염색약을 들기 시작했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성인 여성 커트 평균 요금은 1만9558원으로 집계됐다. 6년 전인 2019년(1만5789원)보다 약 26% 올랐다. 서울은 2만3692원, 인천은 2만5000원으로 수도권은 이미 2만원을 훌쩍 넘었다. 지난달 미용 서비
2025-09-17 00:10

종합광고대행사 이노션이 미국법인에 최고책임자 직책을 신설하고, 광고업계 30년 경력의 레슬리 배럿(사진)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고책임자는 최고경영자(CEO) 바로 아래 최고위 경영진 직위다. 배럿은 합류 전 세계적인 광고회사 굿비 실버스타인 앤드 파트너스(GS&P)에서 최고책임자 겸 공동경영자를 지낸 업계 전문가다. 조직 운영, 신사업·성장 전략, 클라이언트 서비스, 인공지능(AI) 등 혁신을 총괄해 이노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다연 기자 ida@kmib.co.kr
2025-09-16 01:26

김치가 국내 특급호텔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객실과 뷔페에 머물던 반찬이 포장김치와 가정간편식(HMR)으로 영역을 넓혀 글로벌 가정의 식탁에도 오르고 있다. 고물가와 노동 부담으로 김장을 포기하는 ‘김포족’이 늘어난 데다, 해외에서 K푸드 인기가 급상승한 데 따른 결과다. 다만 국내 김치 시장은 이미 CJ제일제당·대상 등 대기업 브랜드가 주도권을 쥐고 있어 호텔 김치가 대중 시장 판도를 흔들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신 ‘호텔 프리미엄’ 이미지를 앞세워 차별화된 맛과 품질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25-09-15 02:14

빵집에서 빵 몇 개만 골라도 2만원을 훌쩍 넘기기 일쑤다. “빵이 사치재가 됐다”는 말까지 나온다. 한국의 빵 가격은 세계적으로도 높다. 왜일까. 원재료 대부분이 수입산이라 글로벌시장과 환율 영향을 자체적으로 통제하기 힘들다. 주로 카페에서 디저트로 소비되면서 자영업자의 고정비 부담까지 가격에 반영된다. 구조적인 측면이 크게 작용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외부 상황이 개선돼도 가격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소비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990원 소금빵을 내놓은 경제 유튜버 ‘슈카’의 실험이 반향을 일으킨 것도 이런 맥락에서
2025-09-15 02:06

개학 시즌을 맞아 편의점이 학교 인근 점포에서 ‘개학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GS25는 지난 1~9일 전국 초·중·고교·대학가 주변 100여 매장의 먹거리 및 생활용품 매출이 전월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식품 부문에서는 김밥이 121.7% 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주먹밥(95.9%), 샌드위치(100.9%), 도시락(72.0%)도 함께 매출을 끌어올리며 학기 초 간편식 수요를 입증했다. 컵라면 등 용기면은 104.6%, 즉석조리 메뉴 치킨25는 63.5% 늘어 전반적인 간편
2025-09-15 00:13

김치가 국내 특급호텔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객실과 뷔페에 머물던 반찬이 포장김치와 가정간편식(HMR)으로 영역을 넓혀 글로벌 가정의 식탁에도 오르고 있다. 고물가와 노동 부담으로 김장을 포기하는 ‘김포족’이 늘어난 데다, 해외에서 K푸드 인기가 급상승한 데 따른 결과다. 다만 국내 김치 시장은 이미 CJ제일제당·대상 등 대기업 브랜드가 주도권을 쥐고 있어 호텔 김치가 대중 시장 판도를 흔들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신 ‘호텔 프리미엄’ 이미지를 앞세워 차별화된 맛과 품질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
2025-09-14 05:02

국내 유니콘 기업 1호인 쿠팡이 750억원을 투자해 정부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기반 혁신기업을 발굴한다. AI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제2의 쿠팡’이 나올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쿠팡은 중소벤처기업부가 AI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일환인 ‘알파 코리아 소버린 AI펀드’(스케일업 AI융합분야)에 750억원을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쿠팡은 벤처캐피탈사 SBVA가 운영사(GP)로 참여하는 이 펀드에 750억원을 출자한다. 여기에 모태펀드가 750억원을 매칭해 총 1500억원
2025-09-12 00:53

국내 유니콘 기업 1호인 쿠팡이 750억원을 투자해 정부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기반 혁신기업을 발굴한다. AI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제2의 쿠팡’이 나올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쿠팡은 중소벤처기업부가 AI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일환인 ‘알파 코리아 소버린 AI펀드’(스케일업 AI융합분야)에 750억원을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쿠팡은 벤처캐피탈사 SBVA가 운영사(GP)로 참여하는 이 펀드에 750억원을 출자한다. 여기에 모태펀드가 750억원을 매칭해 총 1500
2025-09-11 16:46

패션 플랫폼 강자 무신사가 오프라인에서 무섭게 세를 넓히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을 ‘무신사 타운’으로 키우는 데 이어, 지하철 2호선 성수역 명칭까지 ‘무신사역’으로 바꿀 태세다. ‘성수’라는 지역 자체를 브랜드화해 투자자들에게 구체적인 성장 스토리텔링을 제시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수도권 매장 확장, 신사업 다각화까지 더해지며 기업공개(IPO) 가능성에도 힘이 붙고 있다. 무신사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는 최근 2년간 서울에서보다 두 배 많은 14개 매장을 경기·인천에 열었거나 오픈을 앞두고 있다.
2025-09-11 00:23

9년째 평행선을 달리던 합성니코틴 규제 논의가 다시 국회로 향했다. 담배 정의를 ‘연초’에서 ‘연초 및 니코틴’으로 확대하는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 안건에 올랐다. 정기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올해 안에 규제 적용이 가능하다. 이 경우 합성니코틴 전자담배는 1988년 법 제정 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담배’로 분류돼 과세와 광고 및 판매 제한을 받게 된다. 담뱃잎에서 추출하는 천연니코틴과 달리 화학적 합성을 통해 공장에서 제조되는 합성니코틴은 담배사업법 규제에서 벗어나 있다. 합성니코
2025-09-09 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