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혁신 신생 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제로원 액셀러레이터’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19일부터 공개 모집한다.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현대차그룹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으로 올해로 7년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스마트 팩토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공지능(AI) 4개 주제 총 14건의 협업 프로젝트에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프로젝트 개발비를 지원받고 현대차그룹이 운용하는 제로원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검토 대상이 된다.
현대차그룹 현업팀은 협업 프로젝트를 직접 제안하고 선발 과정에 참여한다. 현업팀은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다음 달 10일까지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모집 안내 웹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서류 전형, 인터뷰 심사 등을 거쳐 오는 4월 말쯤 발표될 계획이다.
2018년에 출범한 제로원 액셀러레이터에는 지금까지 현대차그룹 내 11개 그룹사, 150개의 현업팀이 참여했다. 177개사의 스타트업이 선정돼 128건의 협업 프로젝트가 진행됐으며 그 중 94개사에 대한 지분투자가 이뤄졌다.
허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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