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끝나고 겨울방학이 다가오는 요즘 병원들은 분주해 진다. 일명 ‘대목’이라고 불릴 만큼 이시기에 안과나 성형외과,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다. 가장 대표적인 수술중 하나가 시력교정술이다.
국내에 시력교정술이 도입 된지 20여 년이 지나고, 주변에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꽤 늘었지만 시력교정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는 여전하다. 압구정연세안과 이동호의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라식과 라섹 등 시력교정술에 대한 오해를 풀어본다.
Q. 라식·라섹을 하면 나중에 실명이 될 수 있다?
=실명이 되는 경우는 녹내장이나 황반변성처럼 시신경이나 황반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시력교정술은 시신경과는 상관없는 수술이다. 전세계적으로도 시력교정술로 인해 직접적으로 실명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안 되는 아벨리노각막이영양증 환자가 모르고 수술을 받아 시력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정상적인 경우에는 시력교정술 자체로 실명되지 않는다.
Q. 라식·라섹은 평생 한번밖에 못한다?
=각막 두께가 충분한 경우에는 재수술이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 심한 고도근시나 원시, 난시 등의 이유로 시력이 나빠질 수는 있다. 수술 후 잔여 각막 안전기준은 최소 250 ㎛(마이크론, 1mm의 1/1000)은 돼야 하는데, 시력이 나쁠수록 각막을 깎아내는 양도 많아지기 때문에 재수술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에는 각막두께와 상관없는 안내렌즈삽입술을 고려해 볼수 있다.
Q. 렌즈를 오래 끼면 각막이 얇아져 라식·라섹을 할 수 없다?
=보통 ‘렌즈를 오래껴서 각막이 얇아졌다’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사실 렌즈가 각막 두께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밝혀진 바는 없다. 렌즈를 오래 착용했어도 각막이 두꺼운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렌즈는 각막을 눌러 각막의 모양이 변화될 수 있기 때문에 검사 전에는 일정기간 착용을 중단해야 한다. 수술 후에는 시력이 떨어질 경우 렌즈의 착용이 다시 가능하며, 서클렌즈의 경우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가급적 착용을 삼가해야 한다.
Q. 라식·라섹을 받으면 반드시 1.0 이상의 시력이 나온다?
=모두가 1.0의 시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술 후 교정시력은 환자의 교정전 시력과 눈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력교정술로 얻을 수 있는 교정 시력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보았을 때의 시력과 거의 비슷해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최대교정 시력이 1.0에 못 미친다면 수술 후에도 1.0이 안될 수 있다.
Q. 라식·라섹을 하면 노안이 빨리 온다?
=전혀 상관없다. 노안은 신체의 노화가 지속되면서 초점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져 생기는 현상이다. 눈 속의 렌즈인 수정체를 둘러싸고 있는 모양체근이 수정체를 조절해 초점을 맞추는데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 모양체근이 초점을 맞출 수 없어 가까운 것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 시력교정수술은 굴절이상을 교정해 주는 수술이므로 노안과는 관련이 없다.
Q. 라식·라섹을 하면 평생 인공눈물을 써야 한다?
=수술 후 가장 많이 걱정하는 부분이 안구건조증이다.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는 질병으로 분류되는데 심한 경우라면 아예 수술을 받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회복 기간 동안 일시적인 안구건조증을 겪을 수도 있지만 눈이 수술 전의 상태로 회복되는 6개월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없어진다. 그 기간 동안 인공눈물을 사용하도록 권하지만 평생 인공눈물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도움말=이동호 원장(압구정연세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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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라섹에 대한 오해는 이제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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