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 ‘니아스판’ 심장병 부작용으로 매출 감소

미NIH, 3400명 이상 심장 질환자 연구 결과 효과 없어

[쿠키 건강] 애보트의 사업 분리 발표 후 3/4분기 영업 보고에 의하면, 의사들이 올해 초 항콜레스테롤 약물인 니아스판(nicotinic acid)에 대한 심장발작 부작용 발표 이후 처방을 꺼려 매출 증가가 정체 상태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지난 5월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 조사에서 니아스판을 스타틴 계열인 심바스타틴 항 콜레스테롤 약물과 병용해도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의 심장마비 발작을 예방하지 못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심혈관 질환 환자 34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심바스타틴과 니아스판 및 심바스타틴과 맹약을 각기 투여하여 비교한 보고이다.

3/4분기 니아스판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2억 4500만 달러이지만, 두 자리 숫자의 성장이 아닌 한 자리 숫자 성장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실제 니아스판 3/4분기 매출은 2/4분기에서 보고된 2억4700만 달러보다 감소됐다.

그동안 의사들에게 니아스판은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농도를 증가시켜 심장마비 발작을 예방하고 생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다.

한편, 어떤 의사들은 NIH 연구 자료에서 지적한 것처럼, 심혈관 질환 환자에게 리피토나 크레스토와 같은 스타틴 계열 항 콜레스테롤 약물 투여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감소시켜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구태여 HDL 콜레스테롤 농도 증가를 기대하는 니아스판과 같은 약물 사용이 필요치 않다고 알고 있다.

일리노이즈 메이우드 소재 로욜라 대학병원의 판(Binh An Phan) 박사도 이에 적극 호응하고 아직 발표되지 않은 NIH 연구 보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김윤미 기자 kym@medifonews.com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