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폭행에 개인정보까지 함부로” 얼빠진 국민연금공단

Է:2011-09-1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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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폭행에 개인정보까지 함부로” 얼빠진 국민연금공단
[쿠키 건강] 국민연금공단 직원들의 기강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다. 지인의 부탁이나 호기심, 심심풀이로 가입자들의 개인정보를 수천회 이상 조회하는 가하면, 내부직원끼리 폭언을 일삼고, 노조전임자들이 간부를 위협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손숙미(한나라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수시감사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1년 9월까지 21개월동안 개인정보무단조회건은 총 21건으로 한달에 한번 꼴로 개인정보의 무단열람이 드러났다. 조회건수는 수천건에 달했다. 열람 사유를 보면 호기심, 심심풀이, 부탁 등이 대부분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국민연금공단 직원들의 근무태도 또한 불량하기 짝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9년과 2011년에는 노조사무실에 실장이 찾아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장이 노조분회장이라고 칭하지 않고 과장이라고 지칭했다는 이유로 사무실로 찾아가 난동을 부리고 부장을 배로 밀치며 폭언을 했다. 당시 당사자들은 내부감사 출석요구에도 불응해 중징계를 요구했으나, 결국 감봉, 견책 등의 경징계로 마무리됐다.

또한 2011년에도 연금공단 모대리가 음주상태로 출근해 상급자와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으며 내부감사에서도 음주상태로 출석해 욕설과 난동을 피웠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소중한 국민의 개인정보를 전화번호부 보듯 호기심이나 지인의 부탁으로 심심풀이로 수차례 이상 조회하고 직원간 욕설과 폭언을 일삼았음에도 솜방망이 처분으로 그친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국민연금공단은 개인정보보호교육을 강화하고 문제가 일어났을 경우 일벌백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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