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보약 우유, 마시고 싶어도 못 마신다?

[쿠키 건강] 우유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 등 인체에 필요한 114가지 영양소를 골고루 포함한 그야말로 ‘하얀 보약’인 완전 식품이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수유중인 산모에게 필요한 칼슘을 가장 효과적으로 채워 줄 수 있는 음식 중의 하나가 바로 우유다. 우유 속의 철분은 피부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비타민 B2는 피부에 관련된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며, 비타민 E와 카로틴은 활성 산소를 없애주어 피부 조직 재생에 효과가 있다. 또한 우유 속의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이 간의 알코올 성분 분해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음주 전 우유 한잔으로 위를 보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우유를 마실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우유만 마시면 설사나 복통이 발생하는 사람들, 바로 ‘유당불내증’ 을 가진 사람들이다.

◇유당불내증이란?

유당불내증은 소장에 유당 분해 효소인 락타아제(Lactase)가 결핍돼 유당의 분해와 흡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소화 흡수 불량 증후군의 하나다. 유당은 우유와 모유의 주요 당분으로 소화를 위해서는 소화효소인 락타아제(Lactase, 유당분해효소)가 꼭 필요한데, 이것이 결핍된 것이 바로 유당불내증이다.

서구인 보다는 흑인이나 아시아계에 유당불내증이 많으며, 특히 성인이 될수록 증상이 심해지는데 유아기에 활발히 생성되던 유당분해효소가 성인이 되면서 점차 감소하기 때문이다.

◇현명한 우유 마시기

단순히 우유에 대한 증상만 있을 경우에는 식사와 함께 우유를 마시면 큰 부담이 없다. 그러나 치즈나 크림 등 모든 유제품에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라면 다른 음식과 함께 유제품을 섭취하여 유당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거나,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유당을 제거한 락토우유를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유당을 제거한 매일유업의 ‘매일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이러한 유당불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매일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낙농 선진국 핀란드 발리오사와 독점 계약한 ‘락토스 프리(LF)’ 공법을 통해 우유에서 유당을 물리적으로 제거하여 우유 본연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유지한 원유 100%의 우유이다. 또한, 뼈에 좋은 칼슘이 일반 우유 대비 2배로 성장기 어린이, 골다공증이 걱정되는 주부, 노인층에게도 좋다. 최근 출시된 저지방제품은 칼슘 2배에 지방을 일반우유 대비 1/2로 줄여, 우유의 지방이 부담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매일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속 불편함 걱정 없이 온 가족 누구나 마실 수 있는 우유로 그 수요층이 점점 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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