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홈메이드 메뉴 열풍”

[쿠키 건강] 웰빙 트렌드 열풍과 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가속화되면서 외식업계에 홈메이드 스타일의 메뉴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완제품 대신 홈메이드 제품을 활용해 자녀들 간식을 집에서 직접 조리하는 주부들이 증가하고 있고, 외식 시에도 집에서 만든 것 같은 홈스타일의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외식업계는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웰빙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홈메이드 스타일의 조리 방식을 채택, 다양한 홈메이드 메뉴들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국내 명품 토종 커피전문점 벨라빈스커피는 매장에서 직접 구운 홈메이드 정통 패스트리를 판매하고 있다. 벨라빈스커피는 매장 안의 작은 베이커리 ‘B 브띠 베이커리’를 통해 매장에서 프랑스 전통 크로와상을 비롯해 다양한 패스트리, 도넛 등을 매일 직접 조리한다.

이와 함께 벨라빈스커피는 전 세계 단 1%의 애호가들만이 즐기는 명품 원두 ‘코피루왁(kopi Luwak)’이 함유된 고품질의 커피를 3000~4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 국내 커피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벨라빈스커피 관계자는 “매장에서 직접 구운 몸에 좋은 홈메이드 베이커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커피와 함께 디저트를 즐기려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장에서 갓 구워져 달콤하고 고소한 향기를 품은 크로와상은 그윽한 커피향과 어우러져 한 번 방문한 고객들을 다시 찾게 하는 매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록 햄프턴 립아이, 터커 파스타 등의 메인 메뉴부터 에피타이저, 샐러드 등 모든 메뉴들을 홈메이드 방식으로 조리한다. 아웃백의 메뉴들은 신선하고 엄선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모든 재료들이 아웃백의 주방 안에서 모두 일일이 아웃백커들의 손길을 거쳐 정성스럽게 조리된다. 아웃백의 메뉴는 반조리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들이 주문 전 미리 원하는 사항을 전달하면 고객의 취향에 맞춰 음식 제공이 가능하다.

‘파머스반’은 햄버거의 모든 재료를 수제로 만들고 유기농 야채를 사용해 조리하는 홈메이드 스타일의 수제햄버거 전문점이다. 100% 우리밀 빵을 사용해 웰빙 음식을 찾는 소비자뿐만 입맛 까다로운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파머스반의 특제 소스는 사장이 직접 외국에서 배워온 레시피를 사용해 여느 수제햄버거 전문점과는 차별화된 맛을 느낄 수 있다.

삼양그룹이 운영하는 샐러드&그릴 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는 기름에 튀기지 않고 삶거나 굽는 홈메이드 방식으로 건강한 레시피를 사용하고 있다. 채소소믈리에 책임제와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등을 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그린 테이블로 새롭게 메뉴를 개편하고 블로그와 트위터 등을 통해 고객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

프레쉬버거에서 판매 중인 ‘와사비 쉬림프 치아바타’는 고객의 건강을 생각해 홈메이드 방식으로 만든 샌드위치다. ‘와사비 쉬림프 치아바타’는 매장에서 직접 손질한 새우와 톡 쏘는 고추냉이 소스와 새콤달콤한 이탈리아 드레싱이 곁들여졌다. 특히 채소에 사용된 소스는 이탈리안 드레싱으로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이 함유돼 있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고추냉이 또한 항균 작용과 소화 작용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선네’는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홈메이드 조리방식을 고수, 고객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음식의 맛과 품질을 가장 중시하는 프랜차이즈 주점이다. ‘월선네’의 모든 메뉴는 자체에서 직접 개발하고 만들며 유통과 배송까지도 본사에서 모두 일괄적으로 처리한다. 메뉴의 85% 이상을 각 매장의 주방에서 직접 조리해 내놓는다. 또한 전의 반죽과 찌개 종류는 원팩 포장해 가맹점으로 공급된다. 따라서 주방장 없이도 조리를 가능하며 각 매장마다 95% 이상 맛이 균일화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