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한원식 교수, GSK국제인종연구대상 수상

[쿠키 건강] 서울대병원은 외과 한원식 교수가 12일 국내 연구자로서는 처음으로 다국적 제약기업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주는 ‘GSK 국제인종연구대상(2010 GSK ERI Research Grant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한 교수는 1년간 총 1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GSK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남미,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여러 인종이 살고 있는 국가 여성들의 유방암의 인종적 차이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위한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GSK의 종양관련 국제인종연구 프로그램(GSK ERI)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다른 여러 국가에서 시행되는 최초의 유방암 연구 지원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라틴지역의 유방암의 인종적 특성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한 교수는 한국인 등 아시아 여성에서 발병 빈도가 높은 젊은 여성(35세 미만)의 유방암을 대상으로 암세포 및 유전자 발현 단계에서 젊은 여성의 유방암의 생물학적 특징과 기전을 규명한 논문을 통해 이 상을 수상했다. 이전 연구에서도 젊은 여성의 유방암이 더 나쁜 예후를 보이며 항 호르몬제 치료에도 내성을 보인다는 임상 결과를 수 차례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다.

한 교수는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난치성 유방암인 젊은 여성의 유방암에서 새로운 치료제 개발과 치료 가이드라인 개발의 기초를 마련하겠다는 목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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