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맞이 무료 건강강좌로 알뜰하게 건강 챙기세요

[쿠키 건강] 짧은 환절기에 때이른 동장군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 관리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날이 추워지면서 활동량이 감소하고 갑작스런 추위를 견디기 위해 칼로리 섭취는 높아졌다.

특히 요즘처럼 갑작스럽게 날씨가 변화하는 때에는 몸이 따라가지 못해 쉽게 피곤하고 면역력 또한 떨어지기 마련. 이럴 때 일수록 적극적인 건강관리는 필수이다.

하지만 막상 관리를 하려고 해도 나의 몸 상태가 어떤지, 어떻게 챙겨야 할지 혼란스러워 진다. 최근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무료 건강강좌가 진행되어 눈길을 끈다.

무료 건강강좌에서는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건강 관리 정보 및 질환 정보를 얻을 수 있음은 물론, 내 몸의 건강 상태를 측정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많다.

11월 진행되는 무료 건강강좌 정보를 모았다.

◇침침하고 흐려진 눈…한국인 실명 4대 안질환’이 내 눈에도?

아프고 이상함을 느껴야 그제서야 병원을 찾게 되는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안질환’이다. 겨울철은 실내 환기가 잘 안되고, 건조해진 공기로 인해 눈 건강 또한 위협받기 쉽다.

특히 이 시기에 크게 아프지는 않지만 반복적으로 눈에 불편함을 느끼고, 다면 안질환을 우선 의심해봐야 한다. 실명을 유발하는 4대 안질환의 경우 대개 발병 원인이 뚜렷하지 않고 초기에 별다른 통증이나 자각증세도 없기 때문이다.

안과전문병원 누네안과병원에서는 서울역 한국철도공사 1층 대강당에서 11월 4일과 12일, 18일 오후 2시 총 3회에 걸쳐 한국인에게서 실명 위험이 높은 녹내장, 백내장, 황반병성, 당뇨망막증 4가지 안질환을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본 건강강좌는 누네안과병원 홍영재 원장, 권오웅 원장, 유용성 원장이 강연자로 나서며, 건강강좌 참석자 전원에게는 안질환 건강책자인 ‘백세동안 건강백서’를 무료로 배포한다.

◇급격히 떨어진 기온…‘뇌졸중’ 주의보

뇌졸중은 초겨울에 가장 자주 찾아온다. 몸이 추위에 채 적응을 못한 상황에서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올라가게 되는데, 혈압이 높은 환자가 혈압 조절을 게을리 하고,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 높은 고지혈증을 그대로 방치하는 등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그대로 방치하면 뇌졸중이 발생하기 쉽다.

중앙대용산병원뇌신경센터는 지난 11월 1일부터 오는 3일까지 3일간 ‘뇌졸중 특별진료주간행사’를 개최한다.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병원 진료동 1층 로비에서 뇌졸중 위험도 측정 및 콜레스테롤, 혈당 무료 검사와 의료진의 개별상담을 실시한다. 또한 3일 오후 3시에는 뇌졸중에 대한 건강강좌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건강강좌는 ▲출혈성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신경외과 남택균 교수) ▲허혈성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신경과 하삼열 교수)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된다.

◇추위에 움츠러드는 혈관, 다리의 불청객 ‘하지정맥류’가 찾아온다

점점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혈액순환이 느려지면 혈관 내에 혈전이 쌓이기가 쉽고, 하지정맥류 환자의 통증은 가중되고 타는 듯한 통증이나 저린 느낌이 훨씬 심해진다. 혹여나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정맥류가 점점 더 심해지고, 피부변색, 피부염, 궤양, 혈관염, 출혈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아주대병원 다리혈관클리닉에서는 오는 11월 3일 ‘다리혈관질환 환자를 위한 공개강좌와 무료 다리혈류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강좌는 오후 1시부터 두 시간 동안 아주대병원 지하 1층 아주홀에서 ‘하지정맥류’(흉부외과 홍유선 교수), ‘말초혈관폐색’(영상의학과 배재익 교수), ‘당뇨발’(정형외과 한승환 교수), ‘당뇨발 관리’(장은희 전문간호사) 등 다리혈관질환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다리혈류 검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아주대병원 지하 1층 아주홀 앞에서 하지정맥류, 말초혈관 폐색, 버거씨병, 당뇨족부 질환 등 다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발목 상박혈류지수검사(ABI)를 시행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당일 확인이 가능하며, 다리혈관 질환이 의심되는 사람은 이에 대한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무료검사는 선착순 100명에 한해 실시할 예정이므로 원하는 사람은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겨울철 아이들 간식, 아이 ‘치아’ 건강엔 적신호

겨울철, 아이들의 치아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겨울철 아이들 간식으로는 호떡, 각종 빵, 떡 등 탄수화물 위주로 이루어진 달콤하고 기름진 음식이 많은데, 이러한 식품에는 단당류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입 속에 오래 남아 충치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여름에 비해 수분 섭취가 줄어들고 난방을 가동해 주변이 건조해지는 겨울에는 입 속의 수분이 부족해 타액이 원활하게 치아를 청소하지 못해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따라서 겨울철에도 아이의 치아 건강을 위해 각별한 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구강관리’를 주제로 11월 25일 낮 12시부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지하 1층 제 1강의실에서 소아치과 현홍근 교수가 무료 공개건강강좌를 진행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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