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혈압계, 측정전 5분이상 안정 필요”

식약청, 혈압계 올바른 사용방법 및 관리요령 소개

[쿠키 건강] 가정에서 사용하는 혈압계의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혈압을 재기 전 적어도 5분 이상 가만히 앉아 안정을 취해야 한다. 또 혈압을 측정할 때 팔뚝에 감는 커프(Cuff)는 심장높이와 같은 팔뚝 위치에 감는 것이 중요하다.

14일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안전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개인용 혈압계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관리요령에 대해 소개했다.

안전평가원에 따르면 혈압계를 올바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혈압계의 커프는 심장높이와 같은 위치에 감을 것 ▲혈압을 재기 전 적어도 5분 이상 가만히 앉아 안정을 취할 것 ▲측정 전 카페인이 든 커피(1시간 이내)나 담배(15분 이내)는 피할 것 ▲혈압을 올리는 성분이 든 감기약, 안약 등을 복용한 후에는 측정하지 말 것 등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혈압계는 사용 전 혈압계의 튜브에 갈라진 틈이 없는지 확인하고 보관 시에는 튜브가 꺾인 상태로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수은혈압계와 비교해 정확성을 체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구입 시에는 본인의 팔뚝 굵기에 맞는 커프를 선택하고,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제품인지 꼭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안전평가원 관계자는 “개인의 심리상태, 환경, 조건에 따라 혈압이 수시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매일매일 측정한 결과를 토대로 건강관리에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올바른 사용방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혈압 측정결과의 편차가 커지는 등 측정한 혈압에 대해 신뢰할 수 없는 만큼 평소 혈압계의 올바른 사용방법 및 관리요령을 정확히 숙지해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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