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고성능·저원가 기가스틸 용접 기술인 ‘포스젯 기가’가 지난 12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기가스틸은 포스코의 초고강도 강판을 말한다.
포스젯 기가는 니켈 대신 니오븀과 크로뮴을 최적 비율로 배합해 용접용 소재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강도는 기존보다 배 이상 늘고 충격 인성(질긴 정도)은 약 15% 높아진다. 니켈보다 원가는 절반 수준이다. 섀시나 프레임 등 자동차 부품에 이를 적용하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강판 두께도 줄어 차량 무게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창원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이 기술을 규명했다. 포스코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사에서 포스젯 기가 적용 승인을 받아 부품을 만드는 데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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