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미국 UAM(도심항공교통) 기업 ‘오버에어’가 진행하는 총 1억1500만달러(약 1479억원) 규모의 시리즈B(스타트업의 두 번째 단계 자금조달) 투자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버에어가 발행한 컨버터블 노트(오픈형 전환사채)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한화시스템이 5000만달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500만달러를 투자한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부터 전략적 투자자로 오버에어에 투자해왔다. 시리즈A에 2500만달러를 투자했고, 지난해 8월에는 시리즈B에 3000만달러를 선투자하기도 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오버에어와 함께 내년 상반기에 실물 크기의 무인 시제기 제작을 앞두고 있다. 내년 3분기쯤에는 무인 시제기의 자체 비행시험을 통해 항행관련 기술 검증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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