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해 ‘인천공항 4단계 건설 Clean 현장 조성 방안’을 수립·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건설현장 내 각종 자재 및 폐기물에 대한 실명제와 불법행위 자율신고제 도입이 골자다.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현재 인천공항은 총 사업비 4조8405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건설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88개의 계약자가 동시다발적으로 공사를 시행하고 있어 안전 관련 문제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현장 안전 관리에 나섰다.
먼저 시공사의 모든 건설 작업장과 자재 및 폐기물 보관 장소에 관리 책임자를 명시한 식별 표지판을 설치토록 했다. 또 건설폐기물의 무단 방치 및 투기, 소각 등 불법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현장 건설 근로자 누구나 카카오톡을 통해 신고할 수 있는 자율신고제도 도입한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