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양정철(사진) 원장이 29일 삼성의 싱크탱크 삼성경제연구소와 간담회를 가진 뒤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삼성에서 굉장히 구체적이고 건설적인 제안들을 많이 주셨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세계 시장에서 1등 제품을 많이 수출하는 기업들이 슈퍼 애국자”라고 삼성을 치켜세웠다.
양 원장은 이날 삼성경제연구소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 우리 부품·소재 산업 육성 방안을 비롯한 일본 조치 관련 해법을 청취했다. 간담회 후 양 원장은 “연구소가 주신 제안들을 갖고 가서 당 정책위원회와 잘 상의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23일 LG경제연구원, 25일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와 간담회를 가진 뒤 “고용 창출로 세금을 많이 내는 분들이 애국자” “재벌과 대기업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라는 친기업적 발언을 내놨다. 29일에도 “세계무대에서 국가대표처럼 뛰는 기업이 애국자” “국가대표로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와 당이 뒷받침하는 게 필요하다” 등 비슷한 맥락의 발언을 이어갔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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