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사진 맨 오른쪽) SK그룹 회장이 중국 사업장 임직원들의 ‘행복 챙기기’에 나섰다. 국내외 경영환경이 불확실해지는 상황에서 현지 구성원의 결속력을 강화해 중국, 중동, 동남아 등 글로벌 성과를 돌파구로 삼겠다는 취지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지난 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 소재 SK타워에서 SK차이나, SK하이닉스 등 8개 관계사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토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최 회장은 행복토크에서 “기업의 존재 이유를 ‘돈 버는 것’에서 ‘구성원 전체의 행복추구’로 바꿔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성원들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하나된 힘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 행복을 극대화하는 게 필수적이라는 ‘행복추구’ 경영철학을 내세운 것이다.
최 회장은 이어 “우리는 회사에 출근해 함께 일을 하며 돈을 번다. 혼자 일할 때보다 힘을 합칠 때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오랜 역사를 통해 배워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는 전체 구성원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함께 일을 해보자는 것이다. 함께 행복을 추구하면 그 크기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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