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바울복음

존 맥아더는 바울이 고린도전서 15장 1∼5절에서 복음의 핵심을 보였다고 주장한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장사됐다가, 다시 살아나셔서, 제자들에게 보이셨다는 네 가지 대목은 복음이 실제 역사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바울이 쓴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등에 나오는 기독교 교리는 역사적 사실 위에서 의미를 갖게 된다. 바울복음은 결국 바울이 재해석한 복음이 아니라 바울이 보고 들은 바를 그대로 옮긴 증언이다. 저자는 여전히 복음에 대한 새로운 해석보다 중요한 것은 증인이 되는 것이라 역설한다.

구자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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