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쯤 해당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신천지에 대한 제보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은 “그것이알고싶다에서 신천지의 착한 선행에 대해서 알고 계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글을 올린 네티즌은 “신천지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어나가고 싶다. 신천지 여러분의 많은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썼다. 이 글에는 ‘그것이알고싶다’의 공식 제보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공식 스마트폰 메신저 아이디까지 적혀 있었다.
하지만 이 글은 사실 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SBS는 이날 오후 2시16분 공식 트위터(Twitter) 계정을 통해 “일부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는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을 사칭한 ‘신천지’ 관련 제보 요청글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주의 부탁드립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 관계자는 5일 “확인 결과 해당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네티즌은 4일 오후 2∼3시쯤 글을 수정한 다음 직접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커뮤니티에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글을 올린 네티즌이 글을 삭제해 작성 경위와 작성자가 파악되지 않는다는 답변만 들었다”면서 “향후 비슷한 일이 다시 발생하면 진상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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