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장거리 노선 경쟁력 높인다… 대형 여객기 A380 6대 도입 완료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서 김수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A380 6호기 도입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신규 도입된 아시아나항공 A380 6호기는 26일부터 인천∼시드니 노선에 동계 성수기 기간 투입된 후 내년 3월부터 인천∼프랑크푸르트 구간을 매일 운항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6대의 A380 항공기를 활용해 장거리 노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재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하루 2회, 미국 뉴욕 하루 1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하루 1회 등에 A380을 투입해 공급력을 확대키로 했다. 이를 통해 고객편의 중심의 기내시설과 서비스로 장거리 노선 환승 수요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14년 5월 처음 도입된 아시아나항공 A380은 퍼스트 12석, 비즈니스 66석, 이코노미 417석 등 총 495석으로 구성됐다. 세계 최대 32인치 개인용 모니터 등도 갖췄다. 김 사장은 “이번 6호기 도입으로 3년간에 걸쳐 진행해 온 A380 도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게 됐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최신예 A380 항공기를 미주, 유럽, 대양주 노선에 집중 투입해 프리미엄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A380에 이어 내년부터 차세대 중대형 항공기 A350 30대와 2019년부터 A321-NEO 25대를 2025년까지 순차 도입할 계획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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