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표 ‘로코’ 어떻게 다를까

Է:2014-07-16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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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발표회

노희경표 ‘로코’ 어떻게 다를까
1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SBS 수목극 ‘괜찮아 사랑이야’ 출연진이 포토월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이광수 성동일, 김규태 감독, 노희경 작가, 배우 공효진, 조인성, 도경수. SBS 제공
“다른 작품에 비해 준비 기간이 많이 걸렸어요. 다섯 분의 정신과 의사들을 직접 취재했고요. 조카들과 8년을 같이 살았었는데 그중 한 명이 틱 장애가 있었지요. 몰랐을 땐 고치려 들려고만 했죠. 그들이 이해받는 세상을 보여드리고 싶어요.”(노희경)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23일 밤 10시 첫방송)의 뚜껑이 열렸다. 김규태 감독·노희경 작가 환상의 콤비 작품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몰고 다녔다.

15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의 일부가 취재진에게 공개됐다. 극에선 노희경 특유의 ‘사람 냄새’가 났다. 국내는 물론 중국 시장에서까지 벌써부터 ‘대박 조짐’이 보인다.

노희경은 KBS ‘굿바이 솔로’(2006) ‘그들이 사는 세상’(2008)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 등을 통해 사실적인 묘사와 감성적인 구성으로 두꺼운 팬층을 확보한 스타작가. 이름 자체가 브랜드인 그가 그리는 메디컬 로맨틱 코미디극에 기대감이 높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외모와 청산유수의 언변을 가진 로맨틱한 추리소설 작가와 겉으로는 차갑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여의사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쳐지는 내용을 담았다.

조인성이 추리소설 작가이자 라디오 디제이인 장재열 역을, 공효진이 정신과 펠로우 1년차 지해수 역을 맡았다. 정신과 의사 조동민 역엔 성동일(47), 틱 장애의 일종인 투렛증후군(욕설 등 이상한 소리를 내는 질환)을 앓고 있는 카페 종업원 박수광 역엔 이광수(29), 소설가 지망생 한강우 역엔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 디오(본명 도경수·21)가 출연한다. 다들 가요, 영화, 예능 분야에서 국내외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톱스타들이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이어 노 작가와 두 번째 작업을 하게 된 조인성은 “리얼한 연애담과 함께 가족애와 우정이 드러난다”고 소개했다.

공효진은 “드림팀으로 꼽히는 제작진이다. 1분도 고민하지 않고 작품을 선택했다”며 “‘로코퀸’(로멘틱 코미디 퀸)이라는 수식어를 벗고 똘똘해 보이는 정극 연기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효진은 최근 이동중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했지만 현장에서 분위기를 이끌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괜찮아 사랑이야’가 방영 전부터 중화권에서 화제를 모으는 건 어색한 일은 아니다. 국내보다 더 화제가 된 작품들은 올해만 해도 ‘별에서 온 그대’ ‘닥터이방인’등 여럿 있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출연진 대부분이 가요와 예능을 통해 한류 스타로 이름을 올린 덕분에 최초로 중국 취재진을 위한 제작방영회도 열게 됐다. 이날 오후 열린 제작방영회는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토도우(Tudou)와 요쿠(Youku)에서 생중계됐고 양국 취재진 60여명이 참석하는 등 호응이 뜨거웠다. 양 회사의 CEO도 행사에 참여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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