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혐중 시위 겨냥해 “국익 훼손 자해 행위”

Է:2025-10-02 14:14
:2025-10-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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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혐오 근절 위한 대책 마련”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특정 국가와 국민을 겨냥한 괴담과 혐오 발언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인종차별적 집회 역시 계속되고 있다”며 “국익과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이 백해무익한 자해행위를 완전히 추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화적이지도 못하고 저질적인, 아울러 국격을 훼손하는 이 같은 행위를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는 해외 관광객 안전을 위협하는 선동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인종차별적 혐오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중국을 비난하는 ‘혐중 시위’가 빈발하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며 명동 상권도 벌써 들썩이고 있다”며 “고마워하고 환영해도 부족할 판에 여기에 대고 혐오·증오 발언을 하거나 욕설을 하고, 행패를 부려서야 되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관광객이 한 번 오면 수백만 원씩 돈을 쓰고 간다. 1000만명이 더 들어오면 이는 엄청난 수출 효과를 내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그런데 어느 나라 국민이 자기들을 이유 없이 비방하는 나라에 가서 관광하고 물건 사고 싶겠냐”고 강조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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