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션이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한 광복 80주년 기부 마라톤 캠페에서 81.5㎞를 7시간 50분 21초에 완주했다.
16일 한국해비타트에 따르면 광복절인 15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제 6회 815런’ 오프라인 런 행사에서 815런 캠페인 홍보대사인 션이 이같이 달렸다. 이날 저녁 오프라인 런에 참여한 시민 4000명은 8.15km를 함께 뛰었다. 션은 특히 정식 마라톤인 42.195㎞에 2배에 달하는 81.5㎞를 다 뛴 다음 다리가 풀렸고, 이 모습은 션의 인스타그램 등에 올라와 감동을 선사했다. 션은 인스타그램에 “독립유공자 후손분에게 집 한채 지어드리겠다고 시작한 일이 1호 집을 다 짓고 헌정하는 날 ‘100호까지 짓겠다’는 약속을 하고 6년째 광복절에 81.5㎞를 달리며 19채 집을 다 지어서 헌정하고 20호~22호를 짓고 있다. 이제 78채 밖에 안 남았다”며 “함께 해주신 815러너분들, 후원해주신 기업, 모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션은 또 해비타트를 통해서는 “우리 중 누군가는 독립유공자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 한다. 감사로 집을 지어드리는 것, 그게 바로 815런이다. 마음을 함께 나눠준 모든 러너들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이영표, 윤세아, 권은주, 진선규, 고한민, 조원희, 정지현, 임세미, 최시원, 임시완, 이시우, 이연진 등은 5인1조로 나뉘어 션과 함께 뛰며 페이서로서 힘을 보탰고 소향은 현장에서 콘서트로 참여했다.
815런은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잘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국해비타트 캠페인이다. 참가비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되며 올해는 역대 최다인 1만9450명(오프라인 4000명 / 버추얼 1만5450명)이 참여했다. 버추얼런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일정 거리(3.1, 4.51, 8.151㎞) 중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달린 뒤, 네이버 해피빈과 블로그, 인스타그램을 통해 러닝을 인증했다.
참가비 전액과 110여개 기업의 후원을 더한 23억4850만6344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수익금 전액은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된다. 미라클365, 노스페이스, 풍림무약, 가히, 파라다이스, 경남제약, 동서식품, 캥거루크루, 삼양통상, ㈜미래컴퍼니, 삼정사랑나눔회, 크루고스트, 법무법인 정의, ㈜삼기, 세아그룹, 다산구조기술, 헤일리온코리아, GS벤쳐스, GS파워, GS건설, GS에너지, GS리테일, 한국앤컴퍼니㈜, 삼성헬스, 오리엔탈쉬핑, 크래프톤, 크리에이티브멋, 효성첨단소재, ㈜독립문, 군산레저산업, 삼호산업, ㈜엘엔에프, 삼양인터내셔날, 스튜디오에피소드, 한독모터스, 퍼시스그룹, 모투스컴퍼니, 코오롱, ㈜아론, (재)게임인재단, 아우토슈타트, YIDO, LH, 아주, 진인프라, (주)LIG, 명성라이픽스, LIG넥스원, LIG시스템, LIG Huseco, 이노와이어리스, 베디베로, 트레스지파트너스, 예일헬스케어, 화승,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한세실업, ARK 임팩트자산운용, 요아정, 에코글로벌그룹, 컴투스, AIA 생명, 동국제강그룹, 월간윤종신, 디어유, 성주재단, 파워에이드, 풍년제과, 팜얼라이브가 후원 기업으로 참여했다.
2020~2025 815런을 통해 국내외 약5만여 명의 러너, 260명의 페이서, 383개 후원기업이 함께해 85억여 원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모인 후원금으로 지금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19가정에 보금자리를 헌정, 20~22번째 집도 짓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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