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에 1억 기부…최연소 기부왕의 정체, 알고 보니

Է:2025-07-18 17:42
:2025-07-18 18:00
ϱ
ũ

청소년 베스트셀러 작가 백은별양 1억 기부
서울 사랑의열매 최연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신혜영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왼쪽)과 백은별 기부자가 아너 소사이어티 인증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 사랑의 열매 제공

청소년의 방황과 상처를 그려내며 또래들의 공감을 받아온 16세 작가가 이번엔 ‘기부’로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는 18일 청소년 작가 백은별(16)양이 1억원 기부를 약속하며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백양은 이번 기부로 서울 사랑의열매 최연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전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 ‘명예의 전당’에서 진행된 가입식에는 백양의 가족과 사랑의열매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백양의 기부금은 향후 취약계층과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백양은 지난해 1월 장편소설 ‘시한부’를 통해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우울과 방황의 경계에 선 사춘기 청소년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한 이 소설은 출간 직후 청소년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20주 연속 유지했다. 백양은 이후에도 ‘성장통’, ‘기억하는 한 가장 오래’, ‘윤슬의 바다’ 등을 출간하며 청소년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번 기부에 대해 백 양은 “많은 독자에게 받은 사랑을 어떻게 되돌려줄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비슷한 또래에게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꿈을 심어주고, 힘든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글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의열매의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내 이를 약정한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2007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회원 약 3700명이 활동 중이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