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대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48.1%, 김문수 후보는 38.6%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지율 9.4%였다.
지난주 같은 조사 대비 이재명 후보는 2.1% 포인트(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3.0% 포인트 상승하면서 둘 사이 지지율 격차는 9.5% 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이준석 후보는 0.7% 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에서 김문수 53.6%, 이재명 34.4%, 이준석 9.5%를 기록했다. 대구·경북(TK)에서는 김문수 48.2%, 이재명 33.1%, 이준석 12.5%로 영남 지역 모두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50.3%, 김문수 후보는 43.5%의 지지율(격차 6.8% 포인트)을 기록했다. 이준석 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9.5%, 이준석 후보가 37.7%(격차 11.8% 포인트)였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 때까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88.7%였고,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는 응답은 9.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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