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증 도용해 빌린 차로 난폭운전…10대 2명 송치

Է:2025-04-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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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 등 청소년 4명이 탄 차량이 신호를 위반하고 난폭운전을 하고 있는 모습. 대전경찰청 제공

도용한 면허증으로 렌터카를 빌린 뒤 도심에서 난폭운전을 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동부경찰서는 무면허 운전 및 난폭운전을 한 A군(16)과 이를 방조한 B군(16)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함께 차량에 탔던 나머지 10대 2명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1월 30일 오후 9시15분쯤 대전 동구 대전역 인근 도로에서 녹색불이 켜진 횡단보도를 무시하거나 급하게 차선을 바꾸는 등 도심 5㎞ 구간에서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렌터카 업체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이렌과 외부 스피커를 활용해 수차례 정차 명령을 내렸지만 이들은 듣지 않았다.

경찰 추적을 피해 20여분간 도주극을 벌인 A군 등은 편도 1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인 차량에 막히면서 결국 붙잡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도용한 운전면허증을 사용해 온라인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을 빌리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렌터카 업체 직원이 면허증과 얼굴 사진이 달라 면허를 도용했다는 것을 알고 저지하려 했음에도 이들은 달아났다고 한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운전을 해보고 싶어서 차를 빌리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라며 “동승자들은 여죄 여부 등을 조사해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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