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베일에 가려진 김현지, ‘국장급 인사’ 개입 의혹도”

Է:2025-10-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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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이재명 대통령 복심으로 불리는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대해 이재명정부 인사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 여권 인사는 김현지가 중앙부처 국장급 인사에도 개입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며 “’모 장관이 국장급 2명을 보직이동 시키려고 했는데, 김현지가 직접 전화를 걸어와 왜 상의 없이 인사를 하려고 하느냐’며 제동을 걸더라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지만, 그동안 여권이 주장해 온 대로 권력의 오남용을 막는 차원에서 문제 제기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대통령 비서실장에 강훈식 전 의원이 임명된 것에 대해서도 김 부속실장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대통령 비서실장에 홍익표 전 의원이 내정됐던 걸 김현지가 대선캠프에서 호흡을 맞췄던 강훈식 의원(당시 후보 비서실장)으로 바꿨다’는 말이 있었다”며 “강 비서실장이 ‘김현지 픽’이라면 대통령실 직원들이 누구 눈치를 보겠나”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현지는 다른 비선 실세 논란 때와 달리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정무직 공무원”이라며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살림을 챙기는 자리다. 인사업무는 인사비서관실과 정무수석실 관할이다. 직권남용 소지가 크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현지는 베일에 가려진 인물”이라며 “대통령실은 김현지를 총무비서관으로 임명하면서 기본적인 학력조차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당 사람들도 요즘 온통 김현지 이야기다. 김현지가 정부부처 일까지 개입하고 있다는 데 대해선 여권 전체가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김현지를 국정감사 증인에서 빼기 위해 제1부속실장으로 인사이동까지 했다’는 언론의 분석은 치명적”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김현지가 집권 초기부터 이재명정부를 서서히 무너뜨리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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