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 승객에 ‘용감한 시민상’…광주교통공사

Է:2025-01-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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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중이던 35살 전대성 씨
소화기 들고 직접 화재 진압


광주교통공사는 시민 통행이 잦은 도시철도 역사의 화재 상황을 발견하고 신속한 진화작업에 나선 전대성(35)씨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 18분쯤 금남로4가역에서 집으로 가기 위해 열차를 기다리던 중 타는 곳 내 쓰레기통 안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직후 전씨는 망설임 없이 곧바로 근처 소화기를 들고 진화에 나서 화재 확산을 막았다.

전씨가 즉각적 초동 조치를 하는 동안 야간 근무 중이던 역무원이 현장에 출동해 화재는 4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금남로4가역은 도시철도 1호선 가운데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역으로 전씨의 차분하고 용감한 진화 덕분에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전씨는 “평소 익혀둔 소화기 사용법이 화재 진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누구나 그 자리에 있었다면 저처럼 행동했을 것인데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익문 사장은 “전씨의 자발적인 초기 진화로 더 큰 화재 발생을 막을 수 있었다”며 “불을 내버려 두지 않은 의로운 행동은 광주 시민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공사는 화재 예방을 위해 일일 역사 순회 점검 횟수를 늘리고 취약 개소 관리를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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