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죽신·분양가 상승 속 “믿을 건 청약뿐”… 하반기 청약경쟁, 2배 뛰었다

Է:2024-11-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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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청약시장 1순위 통장 경쟁률이 전년 동기보다 2배 가까이 높아졌다.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선호 트렌드와 분양가 상승으로 ‘더 오르기 전에 사자’는 움직임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 7월부터 이달 15일까지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1.72대 1로 나타났다. 총 4만4529가구 공급에 96만7140건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전체 경쟁률 11.61대 1의 약 2배다. 당시 6만7785가구 모집에 78만7081건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1순위 경쟁률(13.20대 1)도 지난해 전체 경쟁률(10.32대 1)을 웃돌았다. 지난 15일 기준 청약시장에 공급된 10만5983가구에 1순위 청약통장은 139만8487건이 접수됐다.

부동산 업계는 신축 아파트 선호 트렌드와 인건비·원자잿값 급등으로 분양가 상승이 계속되자 하루라도 빨리 청약으로 내집마련에 나선 수요가 몰린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노후 주택 비율과 분양가 상승세로 인해 올해 청약시장에 뛰어든 수요자들이 더욱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가는 올해보다 내년에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는 특히 서울 강남권에 신축 아파트가 대거 분양하면서 경쟁률을 끌어올린 영향도 있다. 이들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고 알려져 경쟁이 더 치열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제3지구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지난달 일반공급 1순위 청약 37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3만7946개가 몰리며 평균 1025.57대 1로 역대 서울 지역 분양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삼익을 재건축한 ‘청담르엘’은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667.3대 1을 기록했고,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는 1순위 평균 경쟁률 527대 1을 기록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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