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8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2024년 정원드림 프로젝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산림·조경·원예 등 정원분야를 전공한 대학생과 산림특성화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역의 자투리 공간에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치유정원:도시와 환경, 인간을 위한 정원’이라는 주제로 총 12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세종 대전 춘천 남양주 남해·진주 지역의 자투리 땅을 활용해 6개월 간 25개의 정원을 만들었다.
대상은 서울여대와 서울시립대 학생들로 구성된 ‘꽃잎점’ 팀이 수상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완충녹지에 조성을 정원한 이들은 현장심사와 성과 발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대전시 서대전광장에 정원을 만든 전남대 ‘트리트리’ 팀,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공공공지에 정원을 조성한 강원대 ‘조경빌라205호’ 팀이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경희대 ‘수피아’ 팀, 부산대 ‘푸린’ 팀, 단국대 ‘츄’팀 등 3팀이 선정됐다.
산림청은 6개 팀에게 총 상금 1400만원을 시상하고 조성된 25개 정원은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정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청년 예비 정원작가들의 실습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전문성을 높이는 등 인재를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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