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에 가려진 ‘금투세 폐지’ 효과… 불확실성 커지자 증시 ‘주춤’

Է:2024-11-05 16:46
ϱ
ũ
한 직원이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기대감에 상승했던 국내 증시가 미국 대선과 연방준비제도 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0.47% 하락한 2576.88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2580선을 회복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2570선으로 내려앉았다. 외국인 투자자가 1436억원, 기관 투자자가 286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0.30% 하락한 751.8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제외한 미국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하면서 삼성전자(-1.87%) SK하이닉스(-0.41%)가 하락했고 이외에도 셀트리온(-1.6%) LG에너지솔루션(-1.41%) 삼성바이오로직스(-0.88%) 현대차(-0.69%) 등도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감에 관망세가 유입됐다”며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당선 확정 전까지 실시간 개표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보다 더 높은 레벨의 거래대금 증가를 수반한 주가 회복은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에 나타날 듯하다”며 “그전까지는 단기적인 주가 되돌림 및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정치적 이벤트가 증시에 장기간 영향을 주진 않았다고 분석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데이터를 보면 미국 대선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며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미 대선 결과 자체는 신호보단 소음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결과에 몰입하지 않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