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는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청년 매입임대주택 130가구(예비 입주자 포함)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다세대, 다가구, 오피스텔 등 기존 주택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임대 주택이다. 특히 학업이나 취업으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을 위해 교통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과 대학가 인근에 있는 주택들이 주로 공급된다. 또 주택 내부에는 세탁기, 에어컨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입주민의 생활 편의가 높다.
입주 자격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19~39세)으로,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임대료는 시세의 40~50% 수준이며, 재계약 요건을 충족할 때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1순위가 오는 10~11일, 2순위와 3순위가 각각 21일과 22일에 진행되며, 부산도시공사 청약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당첨자는 1순위는 다음 달, 2·3순위는 내년 1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청년 매입임대주택이 부산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이 원하는 양질의 주택을 꾸준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도시공사는 매입임대주택의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신속한 유지·보수 체계를 마련하고,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등 입주민들의 만족도 향상에 힘쓰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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