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 스위트 교수가 AI 시대에 제시한 인생의 나침반은?

Է:2024-10-01 11:46
:2024-10-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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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2024 국민미션포럼’ 개최
“AI, 인간 대체할 존재 아닌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도구로 사용해야 해”

레너드 스위트 미국 드루대 석좌교수가 목사가 1일 강동구 오륜교회에서 열린 '2024 국민미션포럼'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레너드 스위트(63) 미국 드루대학교 스탠리 존스 전도학 석좌교수가 인공지능(AI)이 인류를 위협하는 시대 속에서 실리콘 밸리와 신경망 대신 인류의 본질인 말씀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1일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주경훈 목사)에서 열린 2024 국민미션포럼 ‘다가올 미래, 위기인가 기회인가’ DNA 미니스트리 목회전략 콘퍼런스에서다. 스위트 교수는 이날 ‘디지털 지옥: 인공지능 시대의 신앙’이라는 제목의 기조 강연에서 AI 시대 속 스스로 자멸의 길로 치닫는 사회에 필요한 것은 깊은 잠에서 깨어나 눈 뜨는 교회라고 강조했다. 활활 타오르는 세상 속에서 성도들이 깨어나야 한다는 의미에서다.

스위트 교수는 인류가 벼랑 끝에 서 있음을 경고하면서 현재 AI 시대를 에덴동산에 비유했다. 그는 “인간이 지식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디지털 열매’를 먹으려고 한다”며 “열매를 먹게 되면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는 정도에서 끝나지 않고 인류 자체가 멸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원이 실리콘밸리에 달린 게 아니라는 사실을 자각해야 할 때”라면서 “인간의 탄생은 비옥한 토양에서 시작됨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위트 교수는 창세기 1~3장에 나오는 창조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이는 인류의 ‘직무 기술서’라고 정의했다. 인류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지지대이자,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길 원하는지 엿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스위트 교수는 생성형 AI를 넘어 초인공지능, 특이인공지능 추구하는 시대 속에서 교회가 살아갈 수 있는 나침반으로 ‘창세기 프로토콜’을 제시했다.


그는 성경 이야기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경을 쪼개서 접근하기보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을) 하나의 이야기로 이해해야 한다”며 “AI가 매력적이지만 비성경적인 대안을 내놓을 때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말씀 그 자체가 돼야 한다”며 “성도들이 일상에서 말씀을 살아갈 때 세상에서 증인이 되고 간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위트 교수는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인간의 가장 깊은 소망과 어둠, 두려움을 그대로 보여주는 존재라고도 했다. 동시에 건강한 AI 사용법도 제안했다.

“AI는 인간을 대체할 존재가 아닌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도구로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는 인간의 직무기술서를 바탕으로 하나님의 창조성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AI가 우리를 규정하도록 할 것인지, 우리가 AI를 규정할 것인지 선택은 우리의 몫입니다.”

유경진 조승현 기자 yk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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