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도주 30대 4개월만에 베트남서 검거

Է:2024-09-24 10:15
:2024-09-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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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살인사건 피의자 3명 가운데 인근 국가로 달아났던 피의자 30대 A씨가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되고 있다. 경남경찰청 제공

태국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 암매장하고 달아났던 30대 피의자가 사건 4개월 여만에 베트남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살인사건 피의자 3명 가운데 인근 국가로 달아났던 피의자 30대 A씨를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 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국내로 귀국했다 붙잡힌 20대 B씨와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30대 C씨에 이어 지난 12일 베트남에서 마지막 A씨를 검거·송환해 태국에서 발생한 한국인 살인 사건의 피의자를 모두 검거했다.

이번에 베트남에서 검거된 A씨는 지난 5월 국내와 캄보디아에서 B씨와 C씨가 검거되고, 경찰이 추적하자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도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며 도피처를 옮겨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하는 한편 사건이 발생한 태국과 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 등 인접 국가들과 공조해 A씨를 핵심 도피사범으로 지정, 다양한 방법으로 추적해 지난 11일 A씨가 베트남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다음날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해외파견 경찰과 베트남 현지 경찰과 협력해 A씨의 소재를 베트남으로 확인한 후 주 베트남 대사관과 함께 현지 공안에 조속한 검거를 요청, 베트남에 파견된 경찰주재관들과 협력해 지난 12일 검거해 사건 발생 4개월 만에 모두 검거했다.

경남경찰청은 이번 범죄의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을 감안해 A씨의 신속한 신병 인계를 베트남 측에 지속 요청해 이날 호송관을 베트남에 파견해 A씨를 강제송환 하게 됐다.

한편 이들은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 30대 관광객 D씨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다. 이들은 사건 당일 약물과 술에 취한 D씨를 클럽에서 데리고 나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앞서 붙잡힌 B씨와 C씨는 현재 창원지법에서 살인 등 혐의로 지난달 29일 병합 심리를 받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다음 공판은 다음 달 10일 오전 11시20분에 열릴 예정이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국가로 달아났다 이번에 검거됐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해외로 도피한 주요 국외 도피사범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검거해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운다는 원칙하에 국제공조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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