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게임 접근성이 최근 업계 주요 과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장애인들이 참가하는 e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26일 넷마블문화재단에 따르면 다음 달 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열린다.
넷마블문화재단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게임의 우수한 기능성을 활용해 장애학생의 자존감·성취감 고취과 함께 정보화 능력 향상 및 건강한 여가문화 확립을 위해 열리는 행사다. 지난 2009년 시작해 매년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열정의 e공간, 행복한 e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3, 4일 양일간 진행한다. e스포츠대회에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특수학교(급) 학생, 지도교사, 특수학교 관리자, 학부모 등 1600여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대회는 e스포츠대회 10종목(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등), 정보경진대회 18종목 등 총 28종목으로 치러진다.
대회 참가자뿐 아니라 가족과 관람객 등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3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문화행사에서는 비보잉 퍼포먼스, 원더매직쇼, 뿅뿅 e세계 오락실, 뮤지컬 갈라, 하이키 및 청각장애인 아이돌 빅오션의 공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는 게임 캐릭터를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코스프레 행사’를 비롯해 실감형 VR/AR 콘텐츠 체험, 교사 게임 리터러시, 로잉머신 체험, 같이 해서 가치로운 영화 동시관람 등의 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 및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전문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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