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3일 포항시 새마을금고협의회와 소상공인 희망동행 특례보증재원 200억원 조성 협약을 맺고 각각 1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지역금융 협력모델 사업’에 집중관리 모델로 포항시가 선정되면서 새마을금고가 출연한 10억원을 인센티브로 지원받으며 이뤄졌다.
시는 올해 전국 최초로 금융기관의 출연금에 시비를 매칭하는 민관협력 희망동행 특례보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와 금융기관이 1:1의 비율로 출연금을 내고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출연금의 10배 금액을 보증해 출연 금융기관에서 대출 상품을 취급한다.
시는 지난 2월 대구은행,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희망동행 특례보증재원 300억원’ 업무협약을 체결을 시작으로 포항수협, 오천신협이 각 5000만원과 2000만원을 출연해 14억원의 재원을 조성했다.
이어 6월 대구은행의 30억원 추가 출연을 이끌어내며 600억원의 추가 재원을 마련했다.
이번 출연 협약으로 현재 특례보증재원은 기초자치단체 최대 규모인 1114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소상공인 희망동행 특례보증은 소상공인 1인당 최대 보증 한도는 5000만원까지다.
창업 3년 이내의 청년 소상공인 및 다자녀 소상공인의 경우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대출이자는 2년간 3%를 포항시가 지원한다.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일시 상환 중 선택 가능하다.
상담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등 해당 구비서류를 갖춰 경북신용보증재단 및 해당 금융기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보증심사를 거쳐 대출한도를 결정하면 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은행을 통해 대출 신청을 하면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금융기관의 참여를 통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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