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42진 대조영함(DDH-Ⅱ)이 194일 간의 파병 임무를 마치고 12일 해군 진해기지로 귀환했다.
청해부대 42진은 지난 2월 1일 출항해 아덴만 해역에서 해양 안보 작전과 통항 선박의 안전 항해 지원, 다국적 해군과의 군사 교류 등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3월 28일과 29일 소말리아 동방 해상에서 인도 해군과 협력해 해적에게 피랍된 이란 어선을 구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대한민국 국적선을 비롯해 아덴만을 통항하는 528척의 선박에 해적 활동 정보를 제공해 안전한 항해를 지원하기도 했다.
아울러 영국,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다국적 해군과의 연합훈련을 통해 해양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크게 향상했다.
김지대 청해부대 42진 부대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상교통로를 보호한 부대원들에게 감사하며, 최상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조국 해양 수호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은 이날 부대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파병 경험을 바탕으로 조국 해양 수호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청해부대는 지난 15년간 4만2000여 척의 선박을 호송하며, 다양한 해양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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