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는 8일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을 초청해 지역 건설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장호익·박사익 부회장, 정형열 부산건설협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고, 공단 측에서는 이 이사장을 비롯해 정임수 공단 부이사장, 박성출 건설본부장, 박용남 건설기획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용지 조성 공사 입찰 유찰과 지역 업체 참여 부족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총 13조 5000억원이 투입되며, 3549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활주로, 계류장, 항행안전시설, 여객터미널 등의 시설을 포함한다.
해당 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부지 조성 공사 입찰이 2번 유찰됨에 따라 최근 정부는 입찰 조건을 변경해 3번째 입찰을 하고 있다.
3차 입찰을 통해 공사 참여 업체가 선정되면 사업은 호안 기초 공사를 시작으로 해상 및 육상 매립을 거쳐 활주로와 유도로가 차례로 건설될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건설업계 대표들은 지역 업체 참여 확대와 하도급 및 인력, 장비 분야에서의 지역업체 참여를 요청했다.
양재생 회장은 “가덕도신공항은 지역경제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중요한 사업”이라며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지역기업의 참여 비중 확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윤상 이사장은 “부산·울산·경남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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