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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2년 만의 한국 복귀전에서 ‘제구 난조’ 패배

탈삼진 1개도 못잡고 4회 강판… 한화는 LG에 2대 8 패배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이 12년만의 KBO리그 복귀전에서 제구 난조를 보이며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한화는 류현진의 예상 밖 부진 속에 2대 8로 졌다.

류현진은 경기 후 한화 구단을 통해 “그동안 준비를 잘했고 오늘 날씨도 좋았다. 구속이나 컨디션은 괜찮았는데 제구가 좋지 않았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1회말 마운드에 올라갈 때 많은 팬이 응원의 함성을 외쳐주셔서 매우 기뻤고 감회가 새로웠다. 팬들께 시즌 첫 승을 안겨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다. 다음 경기에는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극심한 제구 난조로 고생했다. 4회 2사 1루에선 신민재의 타구를 2루수 문현빈이 포구를 실책해 더 흔들렸다. 류현진은 문현빈의 실책 이후 3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강판됐다.

이날 류현진은 86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45개), 커브(18개), 체인지업(14개), 컷패스트볼(9개) 등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뿌렸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를 찍었지만 탈삼진을 1개도 잡지 못했다. 류현진이 KBO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삼진을 잡지 못한 것은 2007년 9월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고, 친정팀 한화에 돌아왔다. 류현진이 KBO리그에서 공을 던진 건 2012년 10월 4일 대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 이후 4188일 만이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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