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포커스H&S, SK쉴더스와 수성알파시티 내 ‘AI(인공지능) 연구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포커스H&S는 AI기반 물리보안·관제 솔루션을 연구·개발하는 수도권 소재 코스닥 상장사로 지난 2012년 설립된 이래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을 실현 중이다. 전체 직원의 40% 정도가 연구개발 인력인 이 기업은 글로벌 AI 물리보안 플랫폼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수성알파시티 내 2112㎡ 부지에 연구시설을 짓는다. 모빌리티와 스마트 팩토리 부문 AI 안전 솔루션 연구센터를 대구에 새로 건립해 지역 인재를 채용하고 SK쉴더스와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SK쉴더스는 국내 대표 보안 기업이다. 다양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협을 통합 대응·관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포커스H&S와 협업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성알파시티에서 포커스H&S와 함께 AI·빅데이터·IoT(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빌딩,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되는 각종 설비·장비와 연동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AI 연구센터 유치가 지역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수도권 소재 AI 기반 보안기업들의 투자와 연구협력이 수성알파시티가 국내 AI 물리보안 분야의 새로운 연구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스톱투자지원단을 가동해 포커스H&S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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