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청소년들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이 19일 오후 8시 개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유인촌 장관과 전병극 제1차관, 장미란 제2차관이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개막식 최종 리허설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과 평창돔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번 대회는 1988 서울 하계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올림픽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 열리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유럽을 벗어나 아시아 대륙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동계 청소년올림픽이기도 하다.
79개국에서 13∼18세 청소년 선수 1803명이 참가해 2월 1일까지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에서 경쟁을 펼치고 우정을 나눈다. 우리나라에서는 참가국 중 가장 많은 10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6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활용한 대화라는 점도 주목된다. 빙상, 쇼트트랙, 컬링은 강릉에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썰매 종목은 평창에서 각각 열린다. 알파인 스키는 정선, 스노보드는 횡성에서 열린다.
강원 2024는 개막식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무료로 개방한다. 또 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4개 지역에서 경기 관람과 함께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플레이 윈터’ 존을 마련했다. 대회 기간 내내 K팝 콘서트, 오케스트라·발레·무용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린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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