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m 길이의 사다리차가 아파트 단지 안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이 놀라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오전 10시30분쯤 전북 완주군 삼례읍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이삿짐을 나르던 3.5t짜리 사다리차가 균형을 잃고 옆으로 그대로 쓰러졌다. 45m 길이의 사다리차는 아파트 17층 높이까지 뻗어 있던 상태였다.
쓰러진 사다리차가 아파트 관리동 지붕을 덮쳤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 입주민은 “임산부인 딸이 그 길을 걸어갔다”며 “큰일 날 뻔했다”고 안도했다. 주차된 차량 1대만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다리차가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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